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연임
2025-12-18 13:00:01 게재
부실 정리 당면 과제
“신뢰받는 금고 노력”
김인(사진)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17일 연임을 확정지으면서 2030년까지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이날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충청남도 천안 MG인재개발원에서 실시한 제20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에서 김 회장은 총 1167표(불출석 86표 제외) 중 921표(득표율 78.9%)를 얻어 당선인으로 결정됐다.
김 회장의 임기는 2026년 3월 15일부터 2030년 3월 14일까지다. 지난 1월 개정된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중앙회장 임기는 4년 단임으로 변경됐다. 김 회장은 개정 새마을금고법이 내년 3월부터 시행되면서 이번 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
김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어깨가 많이 무겁지만 새마을금고가 국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 다 같이 멋진 새마을금고 만들어보자”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전임 박차훈 회장이 중도 사임한 이후 2023년 12월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지난 2년간 새마을금고중앙회를 이끌었으며 연임에 도전하게 됐다.
김 회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단위 금고에 대한 부실 정리와 금고 통폐합 등의 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제고에 초점을 맞춰 업무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1952년생으로 서울대 사범대학을 졸업했고, 남대문새마을금고 이사장을 지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