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청와대 시대’ 시작됐다

2025-12-22 13:00:02 게재

22일부터 춘추관 브리핑

대통령은 연내 업무개시

용산 대통령실의 청와대 이전 작업이 22일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날부터 모든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기 시작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업무 시설 이전 및 참모진 이동이 연내에 마무리된다. 이번 주까지는 대통령 주재 회의 등이 여전히 용산에서 열리기 때문에 이미 청와대로 이사작업을 완료한 참모진들은 최소 1주일간 용산과 청와대를 오가는 생활을 하게 된다.

용산 대통령실 이전 작업을 본격화한 21일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기자와 직원들이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 관계자는 22일 “이 대통령의 청와대 첫 출근에 대해선 국민들께 알리는 행사를 계획중”이라면서 “청와대 이전이 갖고 있는 의미에 대해서도 신년 메시지나 별도 기회를 통해 알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의 청와대 복귀가 완료돼도 과거 청와대하고는 사뭇 다르게 운영될 예정이다. 일단 청와대가 ‘구중궁궐’의 이미지가 강한 만큼 국무회의,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대수보) 등의 공개 방침을 계속 유지하는 등 ‘투명성’을 더욱 강조할 계획이다. 대통령 경호처 역시 검문과 통제를 최소화하는 ‘열린 경호, 낮은 경호’ 원칙을 천명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의 집무실은 3실장(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정책실장) 등 핵심 참모들의 업무공간인 여민1관에 마련된다. 신속한 업무 및 보고가 가능하게 공간을 배치했다. 수석비서관 및 각 비서관들의 업무 공간은 여민 1~3관 및 창성동 별관에 나누어 배치됐다. 기존에 대통령 집무실이 있던 청와대 본관은 외교행사 등 접견 및 공식 행사에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김형선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