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특교세 25억 추가 확보

2025-12-23 13:05:00 게재

상반기 포함 올해 62억 규모

서울 동작구가 하반기 들어 25억원 가량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동작구는 한반기에 신청한 13건 103억원 가운데 5건 24억8600만원을 확정지었다고 23일 밝혔다.

상반기에 교부받은 7건 37억5000만원을 포함하면 올해 확보한 특교세는 62억3600만원 규모다. 지난해 57억7400만원과 비교하면 8% 가량 늘었다. 구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공무원들이 직접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을 피력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펼친 결실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특교세는 사육신 역사공원 재구조화 사업 10억원, 현충근린공원 기반시설 정비사업 6억원, 노량진근린공원(고구동산) 노후 기반 시설 정비사업 6억원 등이다. 어린이 등하굣길 안심구역 조성 사업 360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우수 포상 2억5000만원도 있다.

동작구는 하반기 특교세를 활용해 공원 이용환경 개선을 위한 기반 시설을 정비하고 낡은 시설물을 교체하는 등 주민 휴식과 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안심구역을 구축하고 지역화폐 운영 성과로 받은 포상금은 현안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특별교부세 확보를 위해 행안부까지 직접 찾아가 발로 뛰며 노고를 아끼지 않은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외부 재원 마련에 총력을 다해 재정 안정화와 주민 체감 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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