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성탄절 선물은 새 경로당

2025-12-24 13:00:01 게재

양천구 13곳 증·개축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이 새롭게 단장한 경로당에 산타처럼 등장했다. 24일 양천구에 따르면 구는 준공한 지 30년이 지난 목동 한두경로당을 전면 재정비하고 지난 22일 개소식을 열었다.

양천구는 지난 2022년부터 낡은 경로당 13곳을 대상으로 증·개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목3동 한두경로당도 30년이 넘은 건물이다. 구는 낡고 비좁은 기존 건물을 철거한 뒤 구조를 전면 재정비했다.

새로 태어난 경로당은 지상 3층에 연면적 147.33㎡ 규모다. 1층에는 주방과 프로그램실을 갖춘 어울림방을 배치하고 2층과 3층은 각각 할머니방과 할아버지방으로 구성했다. 승강기를 설치해 회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했다.

지난 22일 한두경로당과 함께 신월2동 신곡경로당과 신월3동 경복경로당이 새롭게 단장하고 차례로 개소했다. 신월동 당곡과 금실, 신정동 양목 등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개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경로당이 잇달아 문을 연 점을 감안해 산타 복장으로 등장해 주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 구청장은 “새롭게 단장한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더욱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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