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알시스템-서진시스템,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2025-12-29 14:54:57 게재

“글로벌 AI 로봇 시장 공동진출” …안정적 로봇 생산거점·양산체계 확보효과

로봇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대표 김명한)은 서진시스템과 지난 27일 베트남 박닌성에 있는 서진시스템베트남에서 글로벌 인공지능(AI) 로봇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로봇 핵심 부품 기술과 AI 로봇 파운드리(Foundry)를 결합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다. 협약에 따라 서진시스템은 베트남 캠퍼스의 수직계열화된 대규모 인프라를 활용해 제조 역량을 로봇 산업으로 확장하고, 로봇의 제조와 양산을 담당한다. 케이엔알시스템은 공급망과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기술 공급과 내재화, 기술 협업을 통해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케이엔알시스템은 AI 로봇 파운드리 사업을 추진 중인 서진시스템의 로봇 핵심 기술 파트너로 참여해 전략적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는 케이엔알시스템의 하이브리드 액추에이터와 고하중 로봇 핵심 부품 기술을 서진시스템의 제조 인프라와 결합해 상용화 속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협약으로 케이엔알시스템은 대규모 설비 투자 없이도 안정적인 로봇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양사는 고중량 로봇팔 등의 현지 생산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설비 자동화를 진행 중인 서진시스템베트남 공장의 로봇화 사업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 왼쪽이
케이엔알시스템과 서진시스템은 지난 12월 27일 베트남 박닌성 소재 서진시스템베트남에서 글로벌 AI 로봇시장 공동진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은 서진시스템 성동수 사장(사진 왼쪽)과 케이엔알시스템 김명한 대표가 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촬용하고 있다. 사진 케이엔알시스템 제공.

서진시스템은 경기도 부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국내 법인 5곳과 해외 법인 19곳 등 총 24개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장비와 반도체 장비, 전기차 배터리 부품, 통신 장비 등을 제조·판매하는 중견기업이다.

양사는 케이엔알시스템의 유압 액추에이터와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 등 로봇 기술과 서진시스템의 수직계열화된 생산 인프라를 결합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북미와 베트남 등 글로벌 거점에서 AI 로봇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고, 공동 프로젝트 발굴과 수주 확대에 나선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로봇 핵심 부품 기술과 로봇 파운드리 인프라를 결합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확보해 로봇 핵심 부품과 솔루션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K-휴머노이드 연합’ 참여 기업이자 AI 팩토리 전문기업으로, 심해 작업 로봇과 제철소 용광로 관리 로봇 등 특수 환경용 로봇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로봇팔 대비 성능을 개선한 다목적 유압 로봇팔을 개발했으며, 소형 서보밸브 국산화와 전동 모터와 유압 액추에이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액추에이터 라인업을 구축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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