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박동준 교수, 당뇨 손상 조직재생 연구 ‘본격’
2025-12-31 18:10:42 게재
대웅재단 신진의과학자 학술연구 지원사업 선정
전북대학교 박동준 교수(공대 화학공학부)가 대웅제약이 주관하는 ‘대웅재단 신진의과학자 학술연구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박 교수는 이를 통해 당뇨병으로 손상된 신체 조직을 회복하는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연구를 수행한다.
31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표적 세포의 특정 수용체를 겨냥한 줄기세포 기반 치료제를 개발해 당뇨로 인한 조직 손상을 재생하는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구 과정에서는 단일 세포 수준에서 유전 정보를 정밀 분석해 도출한 핵심 성분(페이로드·payload)이 손상 조직 재생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이를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당뇨 합병증 등 난치성 질환 치료에 활용 가능성을 모색한다.
박 교수는 올해 9월 전북대에 부임한 신진 연구자로, 임용 전인 2024년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로부터 ‘GC녹십자 펠로우십’을,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KSMCB)로부터 ‘한미 트래블 그랜트’를 각각 수상했다.
또한 면역세포인 대식세포 유래 나노입자(엑소좀)를 설계·엔지니어링해 당뇨성 질환과 폐·혈관 질환 등을 표적으로 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전북대는 이번 과제 선정을 계기로 바이오·의공학 분야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 교수는 “당뇨로 인한 조직 손상 치료에 적용 가능한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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