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 김순남 개인전
2026-01-08 05:46:59 게재
선·점·색의 반복으로 화면의 리듬과 호흡 구현
세종대학교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은 오는 18일까지 김순남 작가의 기획초대전 ‘New Symphony’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 작가의 대표 연작인 ‘뉴 심포니(New Symphony)’ 시리즈를 중심으로 선과 점, 색의 반복적 축적을 통해 조화로운 리듬과 호흡을 형성한 회화 작품 60여점을 선보인다. 화면을 가득 채운 색과 형태는 음악적 구조를 연상시키는 동시에 명상적 공간으로 확장된다.
김 작가는 뉴저지주립대에서 회화와 드로잉 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추상 회화를 통해 색과 리듬, 내면의 에너지를 시각화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나이프를 사용해 물감을 축적하고 해체하는 반복 행위는 수행에 가까운 과정으로, 색은 단순한 시각 요소를 넘어 감정과 에너지를 담아낸다.
미술평론가 이건수씨는 김 작가의 작업에 대해 “화엄사상의 음악적·음향적 가시화”라며 “수많은 색채가 다툼을 넘어 총체적이고 우주적인 조화에 이르는 구조를 시각적으로 구현하고 있다”고 평했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회화를 특정 이미지를 전달하는 매체가 아닌, 관람자가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고 감각을 확장하는 장으로 제시한다”며 “색의 울림과 리듬을 통해 회화의 감각적·정신적 가능성을 조명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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