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정수환 교수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
실시간 딥페이크 음성 탐지 기술 개발·상용화 성과 인정
숭실대학교는 전자정보공학부 정수환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5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정 교수는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선정 대상은 정 교수가 개발한 실시간 딥페이크 음성 탐지 기술로, 특정 생성 방식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딥페이크 생성 기법에 대응할 수 있는 탐지 모델을 구현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해당 기술은 웹과 모바일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으로 개발돼 실제 적용 가능성도 입증했다.
이 기술은 국내 기관과의 실증을 거쳐 1억6500만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으로 이어졌으며, 실제 환경 적용을 통해 안정성과 실용성을 검증받았다. 탐지 모델 구조와 성능 향상 전략은 인공지능 보안 분야 최고 권위 국제학술대회인 ACM CCS 2024에 채택돼 기술적 완성도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연구팀은 또 기존 데이터셋의 한계를 보완한 딥페이크 음성 데이터셋 ‘DSD-코퍼스’를 자체 구축해 공개했다. 해당 데이터셋은 실환경 탐지 성능 향상과 후속 연구의 기반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동일한 탐지 기술을 경량화해 온디바이스 기반 모바일 딥페이크 음성 탐지 앱으로 구현했다. 서버 연결 없이 단말 내에서 실시간 탐지가 가능해 실제 통화와 녹음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술은 한컴위드와의 연구협력 및 용역 계약을 통해 음성 탐지·인증 보안 솔루션으로 상용화됐으며, 민간 영역에서의 활용 가능성도 확대되고 있다.
정수환 교수는 “딥페이크 음성 탐지를 넘어 음성 인증과 생성 억제, 익명화까지 아우르는 통합 인공지능 음성 보안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공공·금융·통신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혀 국내 음성 보안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