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파월 의장 정면충돌
2026-01-13 13:00:10 게재
법무부 수사 착수
정치적 압박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정면충돌했다. 이는 사상 초유의 일로 법무부가 파월 의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자 파월 의장이 강력 반발하면서 사태가 불거졌다.
파월 의장은 11일(현지시간) “연준이 대통령의 선호가 아니라 공공의 이익에 따라 통화정책을 결정해 왔기 때문에 이런 위협이 가해졌다”고 주장했다. 전직 연준 의장들과 여야 의원들도 연준 독립성 훼손을 우려하며 법무부 수사에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는 수사와 무관하다고 밝혔지만 통화정책을 둘러싼 갈등이 사법 영역으로까지 확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시장은 한때 흔들렸으나 뉴욕증시는 장중 반등했고, 금값은 하루 만에 3%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연준이 정치적 압박에 공개 대응에 나선 점을 이례적으로 평가했으며, 연준의 대응 방식 자체가 달라졌다는 인식이 시장에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양현승 기자 hsya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