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전환, 국제개발협력 미래를 바꾸다

2026-01-15 16:59:17 게재

2025 코이카 AX 역량강화 성과공유회
성과공유회에서 코이카 직원들이 토론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제공

코이카, ‘모두의 AI’ 실현 위한 전략적 전환 박차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이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혁신을 본격화하며 개발도상국과의 국제개발협력(ODA) 방식에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15일 경기도 성남 본부에서 열린 ‘2025 코이카 AX(Artificial Intelligence Transformation) 역량강화 성과공유회’에서는 AI 도입 성과와 활용 사례가 대거 공개됐다.

이번 행사는 코이카 전 직원이 참여한 첫 조직 차원의 AI 성과 공유 행사로 AI를 통한 업무 효율화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전략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AI·디지털·K-컬처 등 한국의 강점을 개발협력에 접목하겠다”며 포용적 글로벌 AI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K-ODA 확산 의지를 밝혔다.

행사는 명사 특강과 AI 아이디어톤 우수팀 발표, 전시 부스 운영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국별협력사업 회계정산 챗봇, 환경위기 분석 시스템, 제안요청서 자동검토 도구, 구호 현장 안전경로 안내 앱 등 실무 중심의 AI 활용 사례들이 소개됐다. 올해 AI 교육 수강자는 476명, 아이디어톤에는 20개 팀이 참가해 총 48건의 아이디어가 도출됐다.

코이카는 AI 위원회와 인공지능전환실을 신설하며 혁신 거버넌스를 완성했다. 향후 ODA 전반에 AI를 접목해 ▲상생의 인공지능 전환 기반 구축 ▲한국형 AI의 글로벌 기여 ▲개발도상국의 역량 강화 ▲AX 기반의 업무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지에서는 AI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디지털 공공행정 사업이 진행 중이다.

단순한 기술의 도입을 넘어 AI를 통한 실질적 문제 해결이 국제개발협력 현장을 바꾸고 있다는 평가다.

코이카는 ‘모두의 AI’ 실현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통해 개발도상국과 한국 모두가 이익을 공유하는 상생의 모델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정재철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