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AGI 시대 인성교육 방향 논의

2026-01-16 15:24:01 게재

인성교육 학술토론회 열어 인간다움·공동체 가치 조명

서울여자대학교는 8일 교내 5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2025년 제14회 서울여자대학교 인성교육 학술토론회’를 열고, AGI 시대 인성교육의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AGI 시대 인성교육: 인간다움을 묻다’를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이 교육과 사회 전반에 확산되는 환경에서 인간 고유의 가치와 존엄성을 어떻게 교육할 것인지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AGI 시대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다룬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인간 존엄성과 전인교육을 주제로 한 발표와 교육 현장의 실천 사례를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에서 황승원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AGI 시대의 지식을 대하는 태도’를 주제로, GPT 등 인공지능을 확률 기반의 지식 생성 도구로 설명하며 기술 활용의 판단 주체는 인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여대
서울여대 인성교육 학술토론회에서 기조강연 중인 황승원 서울대 교수. 사진 서울여대

주제발표에서 이종태 서울여대 교목실장은 인공지능을 인간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인간 이해의 한계를 비추는 ‘거울’로 규정하며, 기능과 효율을 넘어 관계와 책임을 중심으로 인간 존엄성을 다시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지연 한동대 비교과교육혁신원 부원장은 인공지능 시대일수록 공감 능력과 윤리적 성찰,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전인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례발표에서는 김수영 서울여대 교양대학 교수가 생활학습공동체교육을 기반으로 한 바롬인성교육 사례를 소개했다. 이 밖에도 학교 공동체 회복을 위한 인성교육 실천과 대학생 주도 인성교육 활동 사례가 발표됐다.

이윤선 총장은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일수록 인간다움과 공동체 가치를 지키는 교육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사람과 사회를 함께 살리는 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여대는 2016년부터 교육부 위탁 인성교육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서 관련 연구와 교육을 이어오고 있으며, AI 시대에 맞는 인성교육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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