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완도군, 해조류 바이오매스 연구·외해양식 협력
청산도 인근 시험양식장 구축 … 블루카본 산정 방법론 개발 추진
성균관대학교 해조류바이오매스생산연구단과 전남 완도군이 해조류 바이오매스 연구개발과 외해양식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6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조류 외해양식 시험양식지 구축과 운영을 중심으로 해양수산 연구개발을 공동 추진하고, 연구 성과를 지역 기반 산업으로 확산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해조류바이오매스생산연구단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한·미 공동 해조류 바이오매스 생산 시스템 기술개발’ 사업의 연구단으로, 해조류를 활용한 탄소흡수원 발굴과 산업화를 통해 탄소중립 기반을 마련하는 5개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성균관대를 포함한 국내 30여 개 기관이 참여하며 총사업비는 410억원 규모다.
연구단은 해조류 양식 인프라가 발달한 완도 청산도 인근 해역에 외해양식 시험양식장을 구축하고, 시험양식지 운영 과정에서 행정·기술·사업화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 성과가 생산, 전처리, 소재화, 유통으로 이어지는 지역 산업 생태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연구단은 해조류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신규 탄소흡수원 발굴과 함께 산업 연료 생산 등 비즈니스 모델 개발,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양식기술 고도화, 스마트 외해양식 인프라 구축, 환경·생물 데이터를 연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해조류는 최근 국제사회에서 신규 탄소흡수원으로 인정하는 방향의 논의가 진전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연구단은 국제 지침을 반영한 블루카본 산정 방법론과 인증체계 초안을 마련하고, 시험양식장 주변 해역에서 해조류 양식이 탄소흡수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윤환수 해조류바이오매스생산연구단장은 “완도군과의 협력을 통해 시험양식지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외해양식 기술과 블루카본 인증 체계를 함께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