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중국 산동농업공정학원과 중외합작 판학프로그램 승인

2026-01-17 14:08:10 게재

기계공학 4+0 공동 학사과정 운영 … 2034년까지 한·중 복수학위 제공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중국 산동농업공정학원과 추진한 중외합작 판학프로그램이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중외합작 판학사업은 중국 교육부 승인을 받아 중국 대학과 해외 대학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제도로, 독립 교육기관을 설립하는 ‘기구’와 전공·학과 단위로 협력하는 ‘프로그램’으로 구분된다.

중국 산동농업공정학원은 산동성에 위치한 4년제 공립대학으로 지난과 쯔보 등 2개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미국·영국·러시아 등 20여개 국가 50여개 대학·연구기관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인하대는 산동농업공정학원과 기계공학 전공에서 4+0 방식의 중외합작 판학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인하대 교수진이 중국 현지에 파견돼 강의를 진행하며, 학생들은 중국 현지 수험제도를 거쳐 선발된다. 매년 100명씩 2030년까지 학생을 모집해, 이들은 인하대와 산동농업공정학원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양 대학의 학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하게 된다. 프로그램 운영 기간은 2034년 6월까지다.

앞서 인하대는 지난해 9월 중국 하남공업대학과 중외합작 판학기구 설립 승인을 받아 운영을 준비 중이며, 하남예술직업학원과는 2020년 중외합작 판학프로그램을 승인받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승인으로 인하대는 중외합작 판학기구 1개와 프로그램 2개를 운영하게 됐다.

조명우 총장은 “산동농업공정학원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함께 양성하겠다”며 “앞으로도 국제화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인재 양성과 연구 협력, 교원 교류 등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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