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RISE사업단, 지역 이주민 외식 창업 지원

2026-01-17 14:41:31 게재

메뉴 현지화·위생·경영 교육으로 창업 성공률 제고

호남대학교 RISE사업단(단장 정제평)은 1월 12일부터 지역 내 선·이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외식 창업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메뉴 현지화 및 창업모델 개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주형 미래라이프 커뮤니티 아카데미’의 하나로, 호남대 외식조리베이커리학과 실습실에서 외식 창업을 희망하는 선·이주민 20명을 대상으로 2월 6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다문화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며 이주민의 식당 창업이 늘고 있지만, 체계적인 기초 교육 부족으로 현지화 실패와 위생법규·경영 노하우 미흡에 따른 폐업 사례가 반복돼 왔다. 본국의 맛을 그대로 고수해 국내 소비자 입맛을 맞추지 못하거나, 식품위생법 등 관련 규정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호남대 RISE사업단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단순 조리 교육을 넘어 산학협력 기반의 ‘실증형 창업모델’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성공 가능성이 검증된 외식 창업 표준 모델을 대학이 먼저 정립하고, 이를 예비 창업자에게 전수해 창업 성공률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교육 과정은 △한국 전통 음식 교육을 통한 현지 적응력 강화 △튀르키예·인도 음식의 현지화 전략 △상권 분석과 마케팅을 포함한 실증 창업 교육 △식품위생법과 주방 안전 중심의 위생·안전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주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국내 위생·안전 기준을 집중적으로 다뤄 창업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영균 책임교수는 “이주민 외식 창업은 개인의 생계를 넘어 지역 음식 문화의 다양성을 넓히고 골목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교육생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외식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장세풍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