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방산 AI 유니콘 ‘쉴드 AI’와 전략 협력 추진

2026-01-17 15:27:47 게재

피지컬 AI·방위산업 연계 본격화 … 교육·실증·인턴십 협력 논의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글로벌 방산 인공지능(AI) 유니콘 기업 쉴드 AI(Shield AI)와 피지컬 AI 및 방위산업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오봉 총장과 강은호·장원준 교수(첨단방산학과) 등 전북대 대표단은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쉴드 AI 본사를 방문해 기술 협력과 교육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쉴드 AI는 팰런티어, 안두릴 인더스트리즈와 함께 글로벌 3대 방산 AI 유니콘 기업으로 꼽힌다. 자율비행·자율전투를 구현하는 하이브마인드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AI 파일럿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저가형 수직이착륙 무인기 V-BAT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의 실전 운용을 통해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받았으며, 현재 한국 해군에서도 시범 운용되고 있다.

쉴드 AI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AI 파일럿 K-AIot 개발을 지원하는 기업으로, 국내 방산 기업의 소버린 AI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전북대 대표단은 쉴드 AI의 아시아 담당 선임 디렉터 코너 비어, 하이브마인드 엔지니어링 디렉터 비바브 가네시 등과 간담회를 열고, 전북대가 추진 중인 피지컬 AI 사업에 쉴드 AI의 기술 지원과 실증 경험,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연계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아울러 쉴드 AI가 미국 카네기멜런대, 서던캘리포니아대 등과 공동 운영 중인 AI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전북대 환경에 맞게 적용해 AI 전문 교육과정 신설과 학생 인턴십 연계 방안도 논의했다. 양측은 협력 범위를 구체화해 조만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양오봉 총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방산 AI 기업과의 협력은 전북대가 추진하는 피지컬 AI 사업과 첨단 방산·AI 교육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육과 인턴십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방산·AI 분야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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