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천 돌파 … 한국증시 새역사

2026-01-22 13:00:16 게재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하며 70년 한국 증시 역사를 새로 썼다.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코스피가 장중 5,000을 넘어서자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코스피는 개장 직후 5002.88을 기록하며 꿈의 지수 ‘5000’ 고지를 밟았다.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94.36p(1.92%) 상승한 5004.29에서 거래 중이다. 장 초반엔 5016.73도 터치했다.

작년부터 이어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의 질주와 트럼프발 리스크 해소에 힘입어 한국 증시는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게 됐다. 시장에서는 세계적으로 풍부한 유동성 환경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상장사의 실적 개선, 정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증시 활성화 대책이 결합 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올해 국내 상장사의 합산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465조원으로 지난해보다 6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세계적인 인공지능(AI) 투자 열기 속에 최고 전성기를 맞은 반도체 업종 이익이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아울러 이재명정부 출범 후 이뤄진 두 번의 상법 개정은 국내 증시를 불장으로 이끌었다. 올해부터 도입된 고배당 상장법인의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한국 증시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혀온 낮은 배당 성향, 높은 세제 문제를 개선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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