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RISE 사업 연계 제조 결함 설명 AI 개발

2026-01-25 20:15:46 게재

캡스톤디자인 통해 학부·대학원 융합 연구 성과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는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 정종필 교수 연구팀이 지역 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하나로 수행한 융합 연구를 통해, 제조 현장의 결함을 자연어로 설명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25 스마트팩토리 캡스톤디자인’ 수업에서 출발해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공동으로 참여한 교육·연구 연계 사례다. 정종필 교수 지도 아래 하태원 석사과정생과 황채선 학부생이 팀을 이뤄 지역 기업의 제조 공정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CLIP-MDC(CLIP Encoder Based Multimodal Defect Classification)’로 제품 표면 결함을 탐지하는 동시에 결함의 위치와 유형, 발생 원인을 문장 형태로 설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각 정보와 언어 정보를 함께 처리하는 멀티모달 방식을 적용해, 기존 결함 탐지 시스템과 차별화했다.

연구팀은 실제 제조 현장에서 결함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가상 결함 데이터를 생성해 학습에 활용했다. 이를 통해 98% 이상의 정확도와 실시간 처리 성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현장 작업자는 수치 중심의 분석 대신 AI가 제시하는 설명을 바탕으로 공정 대응이 가능하다.

정종필 교수는 “캡스톤디자인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기업의 요구를 분석하고 연구 성과로 연결한 사례”라며 “RISE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 제조 산업과 연계한 교육·연구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ICT명품인재양성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연구 결과는 제조·인공지능 분야 국제 학술지 ‘Journal of Intelligent Manufacturing’ 1월 17일자에 게재됐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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