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제13대 총장에 민재홍 교수 선임
온라인 직선제 거쳐 결선투표로 확정 … 임기 4년
학교법인 덕성학원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어 덕성여자대학교 제13대 총장에 글로벌융합대학 중어중문학전공 민재홍 교수를 선임했다. 임기는 1월 29일부터 2030년 1월 28일까지 4년이다.
민재홍 신임 총장은 지난달 29일 임용장을 받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번 총장 선출은 교수·직원·학생·동문이 참여하는 온라인 직접선거 방식으로 진행됐다. 반영 비율은 교수 70.5%, 직원 13.5%, 학생 12.5%, 동문 3.5%다.
선거는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1월 7~8일 실시됐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월 14~15일 결선투표가 진행됐으며, 민재홍 후보가 환산 득표율 61.14%를 기록해 이사회에 보고됐다. 이사회는 이를 토대로 신임 총장을 최종 선임했다.
민 총장은 출마 당시 “덕성의 내일은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이야기”라며 “앞이 아닌 길의 한가운데에서 구성원들과 끝까지 함께 걷겠다”고 밝혔다. 중장기 비전으로는 ‘Bright 덕성’을 제시하며 균형·존중·혁신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주요 과제로는 △모든 전공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덕성 X+AI 교육혁신’ △‘德性 AI 리더’ 양성 △총장 직속 민주 거버넌스 소통위원회 설치와 구성원 참여형 ‘덕성 Agora’ 상설화 등을 제시했다. 종로캠퍼스 활용과 관련해서는 법인 이사회와 협의를 거쳐 시설 양성화 이후 교육 목적 활용을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민 총장은 연세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1995), 박사(2000) 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 덕성여대 중어중문학과 교수로 임용된 이후 인문과학대학 교학부장, 교무처장, 종로캠퍼스 교육활용위원회 위원장, 덕성미래교육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 한국중어중문학회 부회장과 집행위원장, 한국중국언어학회 편집위원장, 국제중국언어학회 사무총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송파구 정책자문위원 등 대외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