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IST, AI 인재 전략 세미나 개최

2026-02-08 10:01:03 게재

AI 도입 이후 조직·HR·리더십 변화 논의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는 지난 1월 29일 기업 HR·HRD 담당자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AI-Ready Workforce: 리더의 새로운 역할과 HRD 전략’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AI 기술 자체의 소개보다는 AI 도입 이후 조직의 일하는 방식과 인재 육성, 리더십의 변화에 초점을 맞춰 기업 현장 사례와 학문적 논의를 함께 다뤘다.

첫 번째 세션에서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는 AI 기반 스마트 튜터 사례를 중심으로 기업 교육이 훈련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흐름을 소개했다. 금융그룹 전반에 적용된 AI 사례와 함께 고객 상담 내용을 실시간으로 텍스트화하고 감정 변화를 분석하는 시스템도 설명했다.

유 대표는 “AI의 강점은 분석에 있다”며 “AI 시대에는 정답을 외우는 능력보다 문제를 정의하고 구조화하는 사고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원석 LG디스플레이 책임은 현업 조직에서 AI를 도입·활용하는 과정에서의 경험을 공유했다. 베트남 법인의 언어 장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HRD 부서가 AI를 활용해 현지 채용 인력을 위한 한국어 평가 앱과 주재원 대상 베트남어 학습 앱을 개발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 사례는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 2025’에서 비개발자 부문 대상을 받았다. 최 책임은 “보안 이슈와 인프라 구조, 조직 간 협업 방식이 AI 도입의 성패를 좌우한다”며 “AI는 기술 자체보다 조직 시스템 안에 어떻게 적용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세션에서 신제구 aSSIST 교수는 AI 시대 리더십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신 교수는 “정답이 있는 일은 AI가 빠르게 대체하겠지만, 정답이 없는 영역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라며 “AI 시대에도 리더십의 중요성은 오히려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직 내 격차를 인식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이 리더에게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aSSIST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AI와 HR·HRD를 주제로 한 연속 세미나를 이어갈 계획이다. 다음 행사는 AI 활용 기업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역량 개발, 재교육, 채용·평가·보상 등 HR·HRD 전반을 다룰 예정이다.

김유진 aSSIST 산학협력본부장은 “AI 시대 HRD는 도구 교육을 넘어 일의 재설계와 리더십 전환을 함께 다뤄야 한다”며 “현장과 연계한 논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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