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더 커진 함양 산불

2026-02-23 13:00:34 게재

진화율 32%로 더 떨어져

작년 안동산불 재연 우려

21일 밤 경남 함양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면서 지난해 경북 안동과 청송지역을 태운 대형산불 재연이 우려되고 있다. 진화율은 22일 오전 60%대에서 오후 10시 47%, 23일 오전에는 32%로(8시 기준) 떨어지고 있다.

산림당국이 23일 오전 경남 함양군 마천면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산23-2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됨에 따라 22일 오후 10시 산불 확산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산림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51대를 순차 투입했다. 진화차량 119대, 진화인력 754명을 배치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8시 기준 산불영향구역은 226㏊, 화선 길이는 7.85㎞다. 기상 여건과 지형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안전동선을 확보하고 주민 134명을 유림면 어울림체육관으로 대피시켰다.

소방청은 함양 산불 확산에 대응해 22일 밤 11시 14분을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동하고 전북·전남 소방력을 긴급 투입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강풍 영향으로 밤새 산불이 더 번지는 상황으로 주불진화 완료까지 가용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고 있다”며 “다행히 강풍이 잦아들고 있는데다 24일 비 예보가 있다”고 전했다.

김성배·김신일 기자 sbkim@naeil.com

김성배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