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불안에 채권시장 요동
2026-03-10 13:00:06 게재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
국제유가 급등으로 글로벌 채권시장이 크게 요동쳤다. 주요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면서 시장금리 상승 불안이 재현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시나리오까지 제기됐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9.3bp(1bp=0.01%p) 오른 연 3.420%에 장을 마쳤다.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1~5년 단기물 중심으로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3만956계약, 10년물은 1642계약 순매도했다. 전쟁 장기화 우려로 장중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하던 국제유가 상승이 금리급등을 촉발했다.
이에 한국은행은 총 3조원 규모의 채권 단순 매입을 결정했다. 또 9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회의에서 전략비축유 방출 등 유가 안정책을 내놓으며 국제유가는 기대감에 급락하며 배럴당 80달러대로 복귀하면서 시장금리는 단기적으로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시장전문가들은 오히려 공동 방출 언급은 이번 충격이 장기간 지속될 수도 있다는 신호로 인식될 수 있고, 실제 전쟁 지속 기간에 따라 국제유가의 등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