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활활’ 주주 33만명 늘어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내 증시가 역대급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활황을 보이면서 주주수가 약 33만명 증가했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25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주주 수는 총 1456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개인투자자는 1442만명으로 99.1%의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개인은 1인당 평균 3910주를 소유했다. 법인은 평균 77만주를 보유하며 소유 주식수 기준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은 주주를 보유한 기업은 삼성전자(461만명)로 집계됐다. 이어 카카오(160만명), SK하이닉스(119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삼성전자의 주주수는 전년 567만명보다는 106만명 급감했다. 작년 하반기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하면서 몇년간 5만~6만원대 주가에 물려있던 주주들이 차익실현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SK하이닉스 주주수는 작년 78만명에서 올해 약 119만명으로 41만명 늘었다.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의 소유 주주가 약 51만명으로 가장 많고, 에코프로(49만명), 세미파이브(41만명)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주식수에서 외국인 소유 주식이 50% 이상인 회사는 38개사로 전년 대비 6곳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가장 큰 기업은 S-OIL(74.3%)의 비율이 가장 높고, KB금융지주(72.2%), 하나금융지주(67.0%) 순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에선 한국기업평가(81.0%)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