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장화재 수사 본격화
2026-03-23 13:00:19 게재
합동감식·압수수색…대전시청에 합동분향소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화재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됐다. 경찰은 소방·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과 23일 오전 안전공업 화재현장에서 합동감식을 시작했다. 유족대표 2명도 참여했다. 앞서 22일 이들은 안전대책과 화재감식 방향 등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고 현장을 살펴봤다.
경찰과 노동청은 또 23일 오전 문평동 안전공업 본사와 대화동 공장 등을 대상으로 인력 60여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들은 이미 화재현장 안팎의 폐쇄회로(CCTV)를 확보했고 관계자 16명에 대한 초동수사를 마쳤다. 이들은 그동안 제기됐던 △발화지점 및 화재원인 △화재의 빠른 확산 원인 △복층 휴게시설 등 증개축 △소방·안전관리 △피난·대피 적정성 등을 밝혀낼 예정이다.
대전시는 22일 시청 1층 로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분향소 운영은 다음달 4일까지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정부는 유가족 안정과 편의를 위해 시청 2층에 대기실과 트라우마 지원센터를 조성했고 5층에는 사고수습과 지원을 총괄하는 중앙합동재난피해자지원센터와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대전 대덕구 문평동 공장화재는 지난 20일 오후 1시 17분 시작해 오후 11시48분 꺼졌다. 사망 14명, 중상 25명, 경상 35명 등 모두 7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대전=윤여운·장세풍 기자 yu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