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안전 구청장이 직접 챙긴다

2026-04-03 13:00:03 게재

도봉구 ‘생활밀착형’ 관리

지역 내 시설물 전수조사

서울 도봉구가 해빙기를 맞아 지역 내 시설물 전수조사와 함께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 전반을 점검한다. 도봉구는 지난달부터 ‘생활밀착형 안전관리’를 이어오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해빙기에는 겨울철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각종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도봉구는 단순한 시설 점검만으로는 주민 생활 전반에 미치는 위험 요소를 관리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보다 촘촘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주요 점검 현장에는 오언석 구청장이 동행한다.

침수 예방에 가장 중점을 둔다. 장마철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빗물받이 대청소와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전체 빗물받이 1만7758개 가운데 95% 가량 정비를 마쳤다. 우이천과 방학천 등 4대 하천에서는 예초 작업과 쓰레기 수거, 하상 이끼 제거 작업을 했다. 날씨가 풀리면서 방문객이 더 늘어날 것에 대비해 추가 인력을 투입해 지속 관리할 방침이다.

오언석 구청장이 창동민자역사 관계자와 함께 이동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 도봉구 제공

생활환경 개선 작업도 병행한다. 무단투기 상습 지역을 집중 점검해 취약 지점을 정비했고 공원 내 운동기구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운동기구가 중복으로 설치된 곳은 기구를 재배치하거나 교체하는 등 효율성을 높였다.

경로당 130곳과 복지시설도 점검 대상에 포함시켰고 새 학기를 맞아 학교 주변 골목과 공원 등 청소년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확대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해빙기는 작은 위험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시기”라며 “주민 안전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선제적 점검과 현장 중심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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