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공간호사 20명 장학 선발
최대 1000만원 지원
의료원 2년 의무복무
인천시가 공공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간호사 장학사업을 확대한다. 공공병원 인력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방정부가 직접 인력 양성에 나서는 움직임이다.
인천시는 13일 ‘2026년 인천형 공공간호사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장학생 2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1인당 최대 100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되며, 졸업 후 인천의료원에서 2년간 의무 복무해야 한다. 대상은 전국 간호대학 4학년 졸업 예정자로 대학 추천을 받아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접수는 4월 14일부터 30일 오후 5시까지 인천의료원 채용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이번 사업에는 총 2억원이 투입되며 인천시가 70%,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20%, 인천의료원 10%를 각각 분담한다.
인천시는 2023년부터 해당 사업을 운영해 왔다. 지난해에는 20명 모집에 180명이 지원해 9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는 장학사업을 통해 인천의료원 간호사 결원율을 낮추고 필수의료 인력 수급 안정에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공공병원 인력난이 지속되면서 지방정부의 직접 양성 모델도 확산되는 추세다. 의료인력 부족이 구조적 문제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장학금과 의무복무를 연계한 방식이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장학생 선발을 통해 우수 간호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공공의료 서비스 수준을 높이겠다”며 “시민들이 양질의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