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오브신세계청담은
운동부터 음식까지 한 곳에서 누려
팝업·커뮤니티 결합으로 경쟁력 강화
서울 강남구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이 웰니스 콘텐츠를 한층 강화하며 ‘완성형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오픈 100일 만에 40만명 방문객을 끌어모은 데 이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룰루레몬과 브런치 카페 ‘트웰브’가 새롭게 입점하면서 웰니스 경험의 범위를 운동과 식음 전반으로 확장했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체험형 웰니스’다. 단순히 건강한 먹거리를 소비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몸을 움직이고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기능이 확장된 것이다.
1층에 들어선 룰루레몬 팝업스토어는 이러한 전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해당 공간은 단순 판매 매장이 아니라 트렌드를 검증하고 고객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안테나 매장’ 역할을 수행한다. 향후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하는 팝업 중심공간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어서 유통 채널 이상 실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특히 룰루레몬 매장은 브랜드 철학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요가 바레 트레이닝 스트레칭 런닝 등 다양한 클래스가 주 7~8회 정기적으로 운영되며 매주 토요일에는 런닝클럽이 매장 앞에서 진행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운동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구조다.
이는 기존 백화점이 ‘판매 중심 공간’이었다면 이제는 ‘관계와 경험을 만드는 공간’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객은 제품을 구매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브랜드가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식음 콘텐츠 역시 같은 방향으로 확장됐다. 1층에 새롭게 문을 연 트웰브 카페는 샐러드 샌드위치 파스타 베이커리 등 균형 잡힌 메뉴를 중심으로 일상 속 웰니스를 자연스럽게 제안한다. 대표 메뉴인 오트밀과 샐러드 구성은 ‘건강한 식사’에 대한 수요를 반영한 결과다.
커피 역시 유기농 레인포레스트 얼라이언스 공정무역 원두를 블렌딩해 지속가능성과 건강을 동시에 고려했다. 식음 콘텐츠가 단순한 F&B를 넘어 ‘웰니스 경험의 일부’로 기능하도록 설계된 것이다.
트웰브 카페는 향후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할 계획이다. 운동과 식음 경험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고객의 체류 시간이 늘어나고 이는 곧 매출로 이어지는 구조다.
이 같은 변화는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이 처음부터 지향해온 ‘체류형 리테일’ 전략의 연장선이다. 실제 이 공간은 패션 매거진 콘셉트 식품관 ‘트웰브’와 100석 규모 광장 자연 채광 중정 등으로 구성되며 쇼핑과 휴식 경험을 동시에 제공해 왔다. 그 결과 2030 고객 비중이 42%에 달할 정도로 젊은 소비층의 유입을 이끌어냈다.
이번 룰루레몬과 트웰브 카페 입점은 여기에 ‘운동’이라는 핵심 요소를 추가하며 웰니스 생태계를 완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먹고 쉬고 운동하는 전 과정이 하나의 동선 안에서 이루어지는 구조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백화점의 진화된 형태”라는 평가가 나온다. 상품 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는 방향으로 경쟁력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은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삶과 취향을 제안하는 웰니스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머물고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결국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은 ‘웰니스’를 매개로 리테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건강한 먹거리와 운동 그리고 휴식까지 한 공간에 담아내며 현대인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집약한 ‘도심형 웰니스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