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청장 공공자전거로 출근
에너지 절약 실천하고
공공 차량 2부제 동참
이필형 서울 동대문구청장이 공공자전거를 이용해 출근길에 올랐다. 14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지난 13일부터 이문동 자택에서 용두동 구청까지 출근하기 시작했다. 구는 “중동 사태 장기화로 원유 자원안보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공공 부문이 먼저 에너지 절감에 나서야 한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자전거 출근은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위한 차량 2부제와도 연결돼 있다. 구는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 방문 민원 차량 5부제, 공공청사 에너지 절감, 경관조명과 수경시설 운영 조정 등 전방위적으로 에너지 절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출근길을 활용해 각종 현장 점검도 했다. 회기동 청년정거장 공사 현장과 청량리역 광장 되찾기 사업 예정지를 둘러봤고 환경미화 직원들을 격려하며 주민들에게 출근 인사를 건넸다. 이필형 구청장은 누리소통망에 “처음 타보는 따릉이라 안전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도 있었지만 느린 속도를 선택했고 별 어려움은 없었다”며 “차량 2부제가 가져다준 작은 일상, 그리고 풍경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대문구는 자전거 출근이 공공의 실천을 생활 속 절약으로 확산시키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구는 승용차요일제와 석유류 불법유통 점검, 자동차 운행 감축 인센티브, 공공청사 에너지 관리 강화 등 종합 계획을 함께 추진 중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에너지 절약은 말보다 실천이 먼저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자전거 출근을 시작했다”며 “공공이 먼저 바꾸고 줄이는 모습을 보여야 주민과 상점가, 지역사회 참여도 자연스럽게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