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왕국 SR 대표 “코레일과 통합 9월 가능”

2026-04-15 13:00:11 게재

마일리지 도입 검토

교차 운행, 공급석 확대

정왕국(사진) 에스알(SR) 신임 대표가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SR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통합과 관련해 “정부 계획대로 9월 고속철도 통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1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R이 운행 시작 이래 지난 10년간 추구한 코레일과의 비교 경쟁 체제가 어느 정도 유지되기를 희망하는 방향으로 노사정 협의체에 참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사정 협의체는 현재까지 3차 회의가 열렸고 4차 회의가 예정돼 있다.

정부는 지난해 말 통합 마무리 시점을 올해 말로 발표했으나 최근 이를 석 달 앞당겨 9월 1일 완료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통합방식과 관련해 정 대표는 SR의 인적·물적 조직을 유지한 채 이전하는 영업양수도 방식을 전망했다.

그는 양사 브랜드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새 브랜드로 가거나, 한쪽의 브랜드를 도입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며 “통합 이후 철도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비전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 이후 고속철도 재무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에 대해 정 대표는 “KTX 운임을 10% 낮추고 마일리지를 그대로 두면 체감 인하 효과는 15% 수준까지 커질 수 있다”며 “코레일 누적 적자가 20조원대를 넘는 상황에서 통합 후 경영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사정 협의체에서 재무 부담을 포함한 종합 대안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SRT와 KTX는 통합에 대비해 지난 2월부터 교차 운행을 시행 중이며 다음달 15일부터는 차량을 연결한 중련열차를 시범 투입한다.

그는 “통합이 되면 공급 좌석이 늘면서 예매가 수월해질 것”이라며 “좌석 공급이 하루 1만6000석 늘어나고, 다음달 15일 SRT·KTX 연결 운행을 하면 수서역 출발·도착 고속열차 공급 좌석이 일주일에 2870석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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