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수출바우처 1300억원 투입

2026-04-15 13:00:36 게재

중동 피해기업 우선선정

물류비 항목 대폭 확대

중소벤처기업부는 “총 1300억원 규모의 ‘수출바우처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중동전쟁 장기화와 미국의 관세정책 변화 등 가중되는 국제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수출 중소기업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서다.

최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1890.77포인트를 기록하며 7주 연속 상승했다. 중동노선 운임은 사상 최고치인 4167달러(1TEU기준)를 돌파했다.

중기부는 800억원 규모의 일반바우처를 통해 약 2300개사를 지원한다. 특히 중동전쟁으로 인해 현지수출에 차질을 겪고 있는 기업을 우선 선정한다.

유가상승의 직격탄을 맞은 석유화학 업종과 국제경쟁력이 높은 K뷰티·패션 등 전략품목 기업에는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한다. 기업당 지원한도는 수출규모에 따라 최대 1억원이다.

물류비 부담 해소를 위한 500억원 규모의 물류전용바우처도 투입한다. 지원대상을 중동지역 중심으로 국제운송 이용 실적이 있는 전체 중소기업으로 대폭 확대한다.

지원항목으로는 기존 해상·항공 운임과 보험료뿐만 아니라 △바이어 요청에 의한 무상샘플 운송비 △종합물류대행(풀필먼트) 서비스 △해외창고 임대료 △선적전 검사료 등이 신규 지원대상에 포함됐다.

올해 수출바우처 사업에 선정된 기업이라도 물류전용 바우처를 신청해 추가지원을 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현장평가를 생략하고 서면평가로 대체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을 전면 도입한다.

기존 3개월 이상 소요되던 선정기간을 1개월 이내로 단축한다. 또한 바우처 활용 후 정산절차를 4단계에서 3단계로 간소화하여 기업의 행정부담을 최소화한다.

신청은 17일부터 수출바우처 누리집(www.exportvoucher.c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김창배 기자 goldw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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