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 걸으며 도심·한강 조망
양천구 ‘용왕산 스카이워크’
서울 양천구에 숲길을 걸으며 도심과 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명소가 생겼다. 양천구는 ‘용왕산 스카이워크’ 조성을 마치고 새로운 경관 명소 탄생을 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용왕산 스카이워크’는 최대 폭 3m, 연장 224m에 달하는 무장애 쵯마루 산책길이다. 모든 구간이 완만한 경사를 유지하도록 설계해 노약자는 물론 유아차·휠체어 이용자 등 보행 약자도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 구는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친환경 공법을 적용하고 경관과 안전을 챙기는 방향으로 여러차례 설계를 보완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약 10m 높이 공중으로 돌출된 구조, 지형을 살린 곡선형 산책길이 가장 눈에 띈다. 나무 허리 높이를 가로지르는 공중 보행로는 마치 숲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산세를 따라 휘어지는 곡선형 동선은 자연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최고 조망 지점은 용왕정 정자와 어우러진 원형 뎈이다. 어느 방향에서도 시야가 막히지 않는다. 숲과 도심, 한강이 한눈에 펼쳐진다. 야간에는 산책로를 따라 390m 구간에 설치한 조명이 빛을 발한다. 구는 용왕정 전망대 주변 나무로 조망이 제한되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전망대도 255㎡ 확장했다.
양천구는 ‘용왕산 스카이워크’가 지난해 12월 개관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용왕산 숲속카페’와 연계한 새로운 지역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문객 유입을 통해 주변 상권과 상승효과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보다 멋지고 실용적인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설계를 여러차례 보완하는 등 공을 들인 만큼 주민들도 큰 만족을 느낄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시 찾고 싶은 서울의 대표 명소로 자리잡고, 양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