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기 공급 지연…경북 점검
일부 품목서 수급차질 확인
전면부족 아니라 영향 제한
주사기 등 필수 의료제품의 공급 지연 우려가 제기되자 경북도가 긴급 점검에 나섰다. 일부 품목에서 공급 지연이 확인됐으나, 전면적인 부족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도의사회 보건소 도립의료원 유통업체 등이 참여한 현안회의를 열고 주사기·주사침 등 필수 의료제품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주사기·주사침 등 일부 품목에서 공급 지연이 확인되면서 현장 대응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재관 도 보건정책팀장은 “현재까지 의료기관에서 진료 지연이나 의료 공백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장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의약품이나 백신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낮게 보고 있다. 정부와 현장 모두 이번 수급 불안은 주사기 등 일부 관리 품목에 국한된 문제로 보고 있으며, 의약품 단계까지의 확대 징후는 없다는 설명이다.
도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침에 따라 매점매석 방지 등 관리 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생산·유통업체 현황을 파악하고 의사회·보건소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응할 계획이다.
도는 앞서 지난 9일 주사기 제조업체를 방문해 생산 상황과 애로사항을 점검하는 등 공급망 안정화에도 나섰다. 도는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수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의료서비스 차질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황명석 경북지사 권한대행은 “일부 품목에서 공급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며 “협력체계를 통해 도민의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원호 기자 os@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