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공항 외국인 유치 총력전
항공권 할인·노선홍보 확대
3억7000만원 규모 지원
한국공항공사가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항공권 할인과 해외 마케팅 지원을 결합한 ‘인바운드 확대 패키지’를 가동하는 방식이다.
한국공항공사는 16일 지방공항 활성화와 지역 관광 수요 확대를 위해 총 3억7000만원 규모의 인바운드 확대 프로모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열린 ‘국가관광전략회의’ 후속 조치로, 해외 수요 창출부터 항공권 구매까지 전 단계에 걸쳐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사는 먼저 항공사의 해외 노선 홍보를 직접 지원한다. 하계 시즌(3월29일~10월24일) 지방공항 국제선 정기노선을 대상으로 신규 취항이나 운항 재개, 탑승률이 낮은 노선을 중심으로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대상 공항은 김해·제주·청주·대구·양양공항이며 무안공항은 운항 재개 시 포함된다.
선정된 항공사는 11월까지 해외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공사는 연말 평가를 거쳐 노선별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 총 지원 규모는 약 3억원이다.
수요 창출을 위한 직접 할인도 병행한다. 일본 골든위크(4월29일~5월6일)를 겨냥해 일본발 지방공항 노선과 국내선에 대해 최대 3000엔 수준의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약 5000만원 규모다.
환승 수요 확대 전략도 포함됐다. 대구·제주공항을 거점으로 일본·대만·동남아 노선을 연결하는 환승 프로모션을 통해 최대 11% 운임 할인과 4만~5만원 상당 쿠폰을 제공한다. 티웨이항공과 협업해 진행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위축된 항공 수요에 대응하는 성격도 있다. 항공사 지원과 관광 수요 확대를 동시에 노린 ‘투트랙 전략’이다.
허주희 한국공항공사 글로컬사업본부장은 “항공사 지원과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적 마케팅”이라며 “지방공항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항공사는 5월 중순까지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관련 공고를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