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지방외교 다시 속도낸다

2026-04-17 10:23:22 게재

교류회의·공무원 세미나 개최

중국 협력 비중 36% 달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한중 지방정부 교류를 확대하며 지방외교 재가동에 나섰다.

시도지사협의회는 ‘제20회 한중 지방정부 교류회의’와 ‘제22회 K2H 국제교류공무원 세미나’가 15일부터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서 개최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단체사진
‘제20회 한중 지방정부 교류회의’와 ‘제22회 K2H 국제교류공무원 세미나’ 참가자 단체사진. 이번 행사에는 한국 7개 시·도와 7개 시·군·구, 중국 30개 성과 49개 시급 지방정부 등 양국 관계자 254명이 참석했다. 사진 시도지사협의회 제공

이번 행사에는 한국 7개 시·도와 7개 시·군·구, 중국 30개 성과 49개 시급 지방정부 등 양국 관계자 254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18일까지 진행된다.

교류회의는 ‘한중 지방정부 협력을 통한 경제·문화·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지방정부 간 실질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2002년 시작된 이 회의는 올해로 20회를 맞은 대표적인 한중 지방외교 플랫폼이다.

중국은 한국 지방정부가 가장 활발히 교류하는 국가다. 전국 지방정부가 맺은 1983개 자매·우호 협력 관계 가운데 715개(36%)가 중국과 체결돼 있다. 협의회가 매년 교류회의를 이어가는 배경이다.

유민봉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은 개회식에서 “한중 지방정부 간 신뢰를 바탕으로 실질 협력으로 나아가는 계기”라며 “경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사와 함께 열린 ‘K2H(Korea Heart to Heart) 국제교류공무원 세미나’는 양국 공무원 네트워크를 유지·확대하는 교류 채널이다. 1999년 시작 이후 현재까지 중국 공무원 653명이 연수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시도지사협의회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지방정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공동 사업 발굴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각 성·시 외사기구와의 협력 기반을 넓혀 지방외교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시도지사협의회 관계자는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가 양국 관계 안정과 경제 협력 기반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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