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공공기관 노조 연대체 출범

2026-04-21 15:41:51 게재

공공서비스 질 높이고 지역발전 기여

세종시에 있는 공무원·공공기관 노동조합이 연대와 협력을 위한 공동 협의체를 꾸리고 공식 출범했다.

세종공공기관노동조합협의회 출범
세종시에 있는 공무원·공공기관 노동조합이 연대와 협력을 위한 공동 협의체를 꾸리고 공식 출범했다. 사진 세공노협 제공

21일 세종시 내 공공기관 노동조합들에 따르면 ‘세종공공기관노동조합협의회(세공노협)’를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세공노협은 세종시 소재 공무원 및 공공기관 노조 간 연대·협력을 통해 노동자 권익 보호와 공공성 강화를 추진하기 위해 꾸려진 조직이다.

세공노협은 20일 발대식을 열고 초대 의장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조용구 위원장을, 부위원장에 한국남부발전 신세종빛드림본부 황서현 위원장을 각각 선출했다. 공무원 조직과 공공기관 조직에서 각각 1명씩 의장단을 맡도록 해 다양한 공공부문 현장의 목소리를 균형 있게 담겠다는 취지다.

이번 협의체 출범은 세종시의 지역적 특수성이 배경이 됐다. 세종시는 국가 행정의 중심지로 수많은 공직자와 공공기관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어 전국적으로도 공공부문 노동자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하지만 그동안 이들의 권익 보호와 지역사회 기여를 하나로 모아낼 연대체는 없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협의회가 출범하게 됐다.

세공노협은 앞으로 공공부문 노동자 권익 보호와 근무 여건 개선, 공공서비스 질 향상과 행정의 지속 가능성 제고, 세종시 지역발전과 국가균형발전 기여 등을 주요 목표로 활동할 계획이다. 각 노조의 독립성은 존중하되 공동의 이익을 위해 협력하는 ‘자율성과 연대’를 운영 원칙으로 삼고, 단순한 갈등 대응을 넘어 정책 형성과 대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세공노협 관계자는 “세종시 공공노동자들이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필 기자 jp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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