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시장·군수 대진표 ‘11곳 중 9곳’ 마무리

2026-04-23 13:00:02 게재

국민의힘 청주·제천 남아

도지사 대진표 27일 확정

충북지역 기초단체장 선거 대진표 윤곽이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이 일찌감치 전 지역 공천을 마무리한 가운데 국민의힘도 3개 지역 후보를 추가로 확정하면서 11개 시·군 가운데 9곳에서 여야 본선 구도가 짜였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22일 충주시·단양군·옥천군 단체장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충주시장 후보로는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 단양군수는 김문근 현 군수, 옥천군수는 전상인 전 국회의원 보좌관이 각각 확정됐다.

이번 공천 결정으로 충북 기초단체장 선거는 청주시와 제천시를 제외한 9개 지역에서 대진표가 완성됐다.

충주시에서는 맹정섭 전 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과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맞붙는다. 단양군은 김광직 민주당 충북도당 부위원장과 김문근 현 군수가 대결하고, 보은군은 하유정 전 충북도의원과 최재형 현 군수가 경쟁한다. 옥천군은 황규철 현 군수와 전상인 전 국회의원 보좌관이 맞붙고, 영동군은 이수동 민주당 충북도당 부위원장과 정영철 현 군수가 대진을 이뤘다.

괴산군은 이차영 전 군수와 송인헌 현 군수가 재대결 구도를 형성했고, 증평군은 이재영 현 군수와 이민표 전 충북도의원이 맞붙는다. 진천군은 김명식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 이양섭 전 충북도의회 의장이 경쟁하고, 음성군은 조병옥 현 군수와 임택수 전 부군수가 대결 구도를 형성했다.

기초단체장 대진표는 대부분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등 주요 선거 후보 확정이 남아 있어 전체 공천 작업은 다소 늦어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청주시는 민주당 후보인 이장섭 전 국회의원이 본선에 선착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범석 현 시장과 서승우 전 충북도당위원장 간 본경선을 거쳐 다음달 1일 후보를 확정한다.

제천시장 대진표도 국민의힘 경선 승자가 결정되는 다음달 3일 확정된다. 이재우 전 기획재정부 총사업비관리과장과 이충형 전 중앙당 대변인이 예비경선을 진행한 뒤 승자가 다음달 1~2일 김창규 제천시장과 본경선을 치른다. 이상천 전 시장이 민주당 후보로 선착해 있다.

충북지사 대진표는 아직 미완성 상태다. 국민의힘은 김영환 지사와 윤갑근 변호사 간 경선을 25~26일 실시한 뒤 27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민주당 후보는 신용한 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이다.

한편 이번 공천 과정에서는 현직 단체장 강세가 두드러졌다. 현재까지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현직 단체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며 기존 정치 구도가 상당 부분 유지되는 양상이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기초단체장 대진표가 대부분 확정되면서 선거 구도가 빠르게 본선 체제로 전환되고 있다”며 “국민의힘 청주·제천시장과 충북지사 후보까지 확정되면 본격적인 경쟁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김신일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