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휠체어 이용자도 투표할 수 있게”

2026-04-24 10:40:14 게재

수원시 인권센터 ‘투표소 인권영향 평가’

경기 수원시 인권센터는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투표소 인권영향 평가’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투표소 인권영향평가는 인권영향평가단 19명이 2개 조로 나눠 투표소 10곳을 찾아가 진행했다. 평가단에는 수원시와 수원시 인권위원회, 수원시 선거관리위원회, 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수원시센터),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수원시지회가 참여했다.

인권영향평가단이 투표소 인권영향 평가를 하고 있다.
인권영향평가단이 투표소 인권영향 평가를 하고 있다. 사진 수원시 제공

수원시 인권위원회 위원들과 휠체어 이용자도 평가에 참여해 이용자 관점에서 장애인·고령자 등 이동 약자의 투표소 접근성과 이동 편의성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평가단은 수원시 4개 구 투표소를 대상으로 △접근성 △출입 환경 △시설 이용 가능 여부 △과거 권고사항 이행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또 출입로 단차, 경사로 설치 여부, 통로 폭, 승강기 및 화장실 이용 가능성 등 실제 이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 요소를 세밀하게 확인했다.

일부 투표소는 재개발 지역 내에 있거나 기존 시설을 활용하는 구조적 한계로 물리적 개선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시는 현장 여건을 반영한 현실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기존 민원과 평가 결과 등 누적 자료를 기반으로 대상지를 선정하고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실효성을 높였다”며 “구조적 한계가 있는 시설에 대해서도 현장 여건을 반영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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