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반도체 이익률 65.7%
1분기 영업익 57.2조 공시
반도체에서만 53.7조 이익
삼성전자가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새 기록을 썼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 133조8734억원, 영업이익 57조2328을 각각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다.
우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7.2조원(185% 증가)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 43조6011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이번 분기보다 연간 전체 영업이익이 많았던 경우는 이전 반도체 호황기였던 2018년(58조9000억원) 한번뿐이다.
반도체 사업에서만 53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률은 65.7%를 기록했다. 이는 얼마전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의 72%에 미치지는 못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 65%와 대등한 수준이고 세계 최고 파운드리 기업 TSMC 1분기 영업이익률 58.1%를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업계에선 파운드리나 시스템LSI 사업을 제외한 메모리사업만 별도로 보면 SK하이닉스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본다.
매출도 전분기 대비 40조원(43% 증가)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분기 기준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50조원을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설루션(DS) 부분이 인공지능(AI)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증가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