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지원금 76.4% 신청…1조4013억원 지급

2026-05-04 11:00:00 게재

요일제 해제 후 연휴 3일간 3.3%p↑

온라인 몰리며 속도…신용카드 절반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 신청률이 70% 중반을 넘어서며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특히 요일제 신청이 종료된 이후 연휴 기간 동안 온라인 신청이 몰리면서 신청률이 단기간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광주 남구 한 주유소에 설치된 지원금 사용 안내판 모습. 광주 연합뉴스

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5월 3일 24시 기준 신청자는 246만6596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 322만7785명의 76.4% 수준이다. 지급액은 1조4013억원이다.

앞서 요일제가 적용된 4월 30일 기준 신청률은 73.1%였다. 당시 신청자는 235만8682명, 지급액은 1조3413억원이었다. 이후 5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요일 구분 없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해지면서 신청이 집중됐다. 이 기간에만 약 10만8000여명이 추가 신청하며 전체 신청률이 3.3%p 상승했다.

신청 증가세는 연휴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요일제 기간에는 신청 대상이 제한됐지만 연휴 동안은 누구나 온라인 신청이 가능해지면서 대기 수요가 한꺼번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수령 방식별로 보면 신용·체크카드 신청이 107만6418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사랑상품권은 50만8490명, 선불카드는 6만7207명으로 뒤를 이었다. 카드 기반 모바일·카드 수령이 신청의 중심을 차지하는 구조다.

지역별 신청률은 여전히 격차를 보였다. 전남이 80.9%로 가장 높았고 부산·광주도 80%대를 기록했다. 반면 충북은 70.4%로 전국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강원 71.3% 경남 73.1% 경북 73.4% 경기 73.7% 등도 평균을 밑돌았다.

요일제 기간과 비교하면 지역별 신청률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충북은 66.9%에서 70.4%로 강원은 68.4%에서 71.3%로 각각 올라 연휴 기간 추가 신청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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