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미이용 아동 전수조사
2026-05-08 13:00:02 게재
성북구 6세 이하 200명
아동보호전문기관 합동
서울 성북구가 의료기관을 이용한 이력이 없는 6세 이하 위기 의심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다. 아동학대 위험 신호를 조기에 포착하기 위해서다.
최근 3세 미만 영·유아 학대 사망 사건이 잇따르면서 정부가 아동학대 예방 및 대응 체계 강화 방침을 밝혔다. 성북구는 선제적으로 아동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1차적으로 200여명을 조사한다고 8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적절한 시기에 국가 정기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최근 1년 이내 의료기관 진료 기록이 없는 아동이다. 건강검진을 받지 않은 아동도 포함된다.
이달부터 9월까지 동주민센터와 성북구아동보호전문기관 합동으로 가정을 직접 방문해 조사를 진행한다. 특히 의사 표현이 어려운 2세 이하 아동은 아동보호전문기관 전문 인력이 동행해 안전 상태와 양육 환경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조사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가정 방문때 아동 건강 상태와 외상 여부, 주거 환경 등을 확인하고 현장 사진 등 증빙 자료를 남길 계획이다. 보호자가 방문을 두차례 연속 거부하면 경찰과 동행해 3차 조사를 실시해 가정을 확인할 방침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단 한명의 아이도 아동학대 사각지대에 방치되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촘촘한 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긴급전화 02-2241-2662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