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장충식 명예이사장 별세

2026-05-21 13:00:02 게재

남북 단일팀·이산가족 상봉 이끌어

장충식 학교법인 단국대학 명예이사장(사진)이 20일 향년 93세로 별세했다.

장충식 단국대 명예이사장

장 명예이사장은 1966년 단국대학 학장에 취임해 종합대학 승격을 이끌었고, 1967년 단국대학교 초대 총장에 올랐다. 이후 36년 동안 총장과 이사장 등을 맡아 단국대를 국내 대표 사학으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다.

1978년 국내 최초 지방캠퍼스인 천안캠퍼스를 설립했고 의과대학병원과 치과대학병원 설립, 죽전캠퍼스 이전 등을 추진했다.

남북 교류와 스포츠 외교 분야에서도 역할을 했다.

고인은 1989년 남북체육회담 수석대표를 맡아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 남북 단일팀 구성을 주도했고, 한반도기 제정에도 참여했다. 2000년에는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제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단 단장을 맡아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성사시키는 데 기여했다.

그는 또 1970년 동양학연구원을 설립해 세계 최대 규모 한자사전인 ‘한한대사전’ 편찬을 주도했고, 범은장학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도 이어왔다.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대한체육회 체육상’ 특별공로상을 수여하며 장 명예이사장의 공로를 기렸다.

빈소는 단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24일 오전 10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체육관에서 학교장으로 엄수된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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