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산에 라면 국물 버리지 마세요”

2026-05-21 13:00:06 게재

이노션 액체 응고제

‘매직밤’ 무료 배포

산에서 라면 국물을 버리지 않고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노션(대표 김정아)은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22일)을 맞아 산행 중 발생하는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 ‘라면 국물 제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관악산 등에서 일부 등산객들이 산행 중 먹다 남은 라면 국물을 그대로 버리면서 토양 오염과 악취, 해충 발생 등 환경 훼손 문제가 지속 제기돼 왔다. 이노션은 CU, 산림청과 손잡고 등산객들이 라면 국물을 보다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액체 흡수제인 ‘매직밤’을 무료 배포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매직밤을 남은 국물에 넣으면 젤 형태의 고체로 굳게 되고 일반 쓰레기로 폐기할 수 있도록 돕는 휴대용 국물 응고제다.

이번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우선 △서울시(관악산 북한산 도봉산) △전라도(내장산) △강원도(설악산) △충청도(월악산) △경상도(금정산 미륵산 팔공산 소백산) 등 전국 10곳 유명 산림 등산로 인근 CU 점포에서 매직밤을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실제 수많은 실험을 통해 매직밤을 라면 국물에 넣었을 때 통상 2분 안팎의 짧은 시간 안에 젤 형태로 굳어 버렸다”면서 “산행 전에 ‘포켓CU’ 캠페인 안내 페이지에서 캠페인 참여 인증서를 저장한 뒤, 매직밤을 배포하는 가까운 CU 편의점에 들러 점포 근무자에게 인증서를 보여주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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