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름철 침수예방 강화
전통시장·저지대 빗물받이 점검
불법 덮개 제거 시민 참여 확대
대구시가 여름철 장마와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전통시장과 저지대 중심의 침수 예방 점검에 나섰다. 대구시는 동구청과 함께 동구시장 일원에서 하수도 시설물 합동점검과 빗물받이 청소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본격적인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에 앞서 상가 밀집 전통시장과 저지대의 배수 기능을 사전에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는 최근 기상이변과 국지성 폭우가 잦아지면서 하수 역류와 배수 불량 관련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9개 구·군과 협력해 빗물받이·맨홀 청소와 하수관로 준설 작업을 확대하며 침수 예방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동구시장 현장에서는 ‘막힘없는 빗물받이 만들기’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시는 시민들에게 빗물받이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기와 불법 덮개 설치 금지 등 생활 속 침수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
특히 전통시장 일대에서는 악취 차단 등을 이유로 빗물받이를 고무판이나 장판 등으로 덮는 사례가 적지 않은데, 이는 집중호우 시 빗물 유입을 막아 침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대구시는 상인회를 중심으로 불법 덮개 제거를 유도하고, 전광판·전자게시대·홍보 전단 등을 활용한 시민 참여형 캠페인도 확대할 계획이다.
김정섭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기상이변으로 도시침수 예방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전통시장과 저지대 등 취약지역 중심의 선제 점검과 시민 홍보를 강화해 침수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