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교체’냐, ‘인물론’이냐…여야 격돌

2026-05-22 12:59:58 게재

비수도권 대표 ‘성장 거점’ 도시

국민의힘 수성, 민주 탈환 시도

천안시는 인구 66만명으로 충남 최대 도시다. 수도권과 인접해 있고 교통의 요지라는 장점 때문에 공업도시로 발돋움했으며 비수도권에서 이례적으로 인구가 늘고 있다.

천안시장 선거는 2020년 보궐선거, 2022년 지방선거에서 모두 국민의힘이 승리했다. 하지만 2024년 총선과 2025년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했다.

이번 천안시장 선거에는 현직이 출마하지 못한다. 국민의힘 소속 박상돈 천안시장이 지난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직을 상실했고 시는 권한대행 체제로 1년 가까이 운영되고 있다.

장기수 더불어민주당 후보

장기수(57)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찬우(67) 국민의힘 후보, 이성진(46) 개혁신당 후보 3파전으로 치러진다. 거대 양당 후보가 걸어온 궤적은 뚜렷이 대비된다.

장기수 민주당 후보는 전직 국회의원·시장 등 10여명이 넘는 예비후보들과 치열한 경선 끝에 본선에 진출했다. 장 후보는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천안시의회를 거쳐 충남도 산하기관장을 역임한 ‘풀뿌리 일꾼’으로 알려져 있다.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 후보 충남공동상황실장을 맡았던 충남지역 대표적인 친명인사다.

박찬우 국민의힘 후보

박찬우 국민의힘 후보는 당으로부터 단수공천을 받고 선거를 준비해왔다. 박 후보는 대전시 행정부시장, 행정안전부 차관 등 행정관료를 거친 후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박 후보가 행정전문가를 자처하는 이유다.

이성진 개혁신당 후보

이성진(46) 개혁신당 후보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기업을 운영하며 농사도 짓는다. 시대가 변화하고 있는 만큼 천안의 미래에 투자할 시민과 함께하겠다며 출마했다.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장기수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박찬우 후보를 앞서 나가고 있다. 박찬우 후보는 보수층 결집과 인물 경쟁력을 강조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지지도가 올라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장기수 민주당 후보는 “세대·산업·행정 3대 교체를 통해 천안대전환을 이루겠다”며 365일 공공서비스, 독립기념관 서곡지구 활용, 소상공인 민생펀드 등을 제시했다.

박찬우 국민의힘 후보는 “검증된, 일 잘하는 박찬우가 천안의 30년 미래를 설계하는 사람이 되겠다”며 출산·돌봄·교육을 아우른 안심도시, 일자리 12만개를 창출하는 민생도시, 출퇴근이 편안한 교통도시를 공약했다.

이성진 개혁신당 후보는 “열심히, 정직하게 일하는 이성진에게 기회를 달라”며 시민참여형 천안 펀드 조성, 고령화 사회에 맞는 기반시설 재설계, 4대 권역 각각에 맞는 균형발전 등을 약속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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