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닝브랜즈그룹 외식 불황 정면 돌파
전 브랜드 메뉴 재정비
경험형 외식 수요 공략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주요 외식 브랜드 전반에 걸쳐 신메뉴와 서비스 개편에 나서며 외식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고물가와 소비 위축으로 외식업계 전반의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객 접점을 넓히고 체류형·경험형 소비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최근 bhc와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 주요 브랜드별 신메뉴를 잇따라 선보이며 ‘에브리데이 다이닝’ 전략을 본격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일상 식사부터 가족 외식 데이트 프리미엄 미식까지 고객 상황별 소비 니즈를 세분화해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bhc다. bhc는 지난 3월 ‘쏘이갈릭킹 오리지널’과 ‘쏘이갈릭킹 허니’를 출시하며 가족 외식과 스포츠관람 소풍 등 다양한 상황에서 즐길 수 있는 메뉴를 강화했다. 해당 메뉴는 출시 50일 만에 누적 판매량 70만개를 넘기며 흥행에 성공했다.
큰맘할매순대국은 기존 혼밥 중심 이미지를 넘어 외식 메뉴 확대에 나섰다. 최근 선보인 ‘부추 백순대 철판볶음’과 ‘통마늘 양념 순대 철판볶음’은 술안주 개념에서 벗어나 가족 저녁 외식까지 겨냥한 메뉴로 재해석됐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체험형 다이닝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새롭게 출시한 ‘블랙라벨 씨즐링 에디션’은 고온 플레이트 위에서 스테이크가 제공되는 연출을 통해 시각과 청각, 후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경험 요소를 강화했다. 샐러드와 디저트를 포함한 세미 코스 구성도 프리미엄 외식 수요를 겨냥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창고43 역시 점심 메뉴 확대와 프리미엄 숙성 한우 메뉴를 강화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500시간 숙성 채끝’을 비롯해 육회비빔밥과 갈비전골 등을 새롭게 선보였으며 프라이빗 룸과 콜키지 프리 서비스 등 공간 경험도 강화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