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과 함께 ‘존엄한 죽음’ 준비

2026-05-28 13:05:00 게재

종로구 ‘나의 장례를 부탁해’

중장년층 1인가구 대상 교육

서울 종로구가 1인가구 주민들이 ‘존엄한 죽음’을 준비하도록 돕는다. 종로구는 고독·고립 위험이 높은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지원하는 ‘종로 품위사(品位死)’ 교육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종로구는 사전 장례 의사 확인부터 응급상황 대응, 공영장례 연계까지 공공이 함께하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서울시 ‘2026년 약자와의 동행’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구는 사업 초기부터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담당자 직무교육과 사전장례주관의향서 작성 지원을 병행해 왔다.

종로
종로구가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나의 장례를 부탁해’ 교육을 진행한다. 사진 종로구 제공

‘나의 장례를 부탁해’를 주제로 한 교육은 다양한 장례방식 안내부터 사전장례의향서 작성, 무연고 사망자 지수 측정, 사회적 관계망 형성과 고립 예방 순으로 진행된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운데 고독·고립 위험이 높은 50세 이상 1인가구 총 8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4개 권역별로 각 20명씩이다. 다음달 10일 부암동 무계원에서 첫 교육을 시작해 12일과 16일에는 종로1·4가동주민센터와 숭인제1동주민센터로 찾아간다. 마지막 교육은 19일 혜화동주민센터에서 진행한다.

종로구 관계자는 “고독과 고립 속에서 홀로 삶의 마지막을 맞는 주민이 없도록 지역사회 돌봄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며 “주민 누구나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을 지킬 수 있도록 책임 있는 복지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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