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에 ‘인공지능 놀이터’ 생겼다
금천구 체험공간 마련
시흥동 ‘사이언스큐브’
서울 금천구가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까지 누구나 미래 기술을 놀이하듯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금천구는 과학교육센터인 시흥동 ‘금천사이언스큐브’ 1층에 ‘인공지능 체험실’을 조성하고 다음달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금천구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미래 기술을 체험하고 과학과 친해질 수 있도록 체험실을 기획했다. 특히 짧은 동선 안에서 다채로운 미래 기술을 지루할 틈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구는 “기존 구조물을 철거하고 로봇 그래픽 등을 더해 ‘우리동네 과학 놀이터’로 탈바꿈시켰다”며 “5월 한달간 시범운영했는데 관심과 호응이 컸다”고 설명했다.
체험실은 총 5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방문자들은 인공지능 로봇과 오목이나 바둑 대국을 펼치고 휴대용 컴퓨터로 로봇 개 ‘로보독’과 소통할 수 있다. 작은 모형도시에서 무선 차량을 움직이는 자율주행 경험도 가능하다. 글자와 음성으로 음악이나 동화책을 직접 만들면서 생성형 인공지능을 체험하고 동작을 인식하는 가상현실 기기를 착용하면 몰입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개인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은 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별도 예약 없이 방문하면 된다. 주민들이 이용에 참고하도록 안내서를 비치해두었다. 학교 어린이집 등에서 10~20명씩 단체로 방문할 때는 사전에 전화 예약이 필요하다. 인공지능 윤리·안전 교육과 함께 5개 체험공간을 차례대로 즐길 수 있다. 소요 시간은 약 100분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학생과 주민들이 인공지능이라는 첨단 기술을 어렵지 않게 놀이처럼 즐기며 호기심을 채울 수 있는 공간”이라며 “가족 친구와 함께 편하게 방문해 미래 기술을 오감으로 체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