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에 ‘인공지능 놀이터’ 생겼다

2026-05-28 13:00:08 게재

금천구 체험공간 마련

시흥동 ‘사이언스큐브’

서울 금천구가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까지 누구나 미래 기술을 놀이하듯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금천구는 과학교육센터인 시흥동 ‘금천사이언스큐브’ 1층에 ‘인공지능 체험실’을 조성하고 다음달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금천구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미래 기술을 체험하고 과학과 친해질 수 있도록 체험실을 기획했다. 특히 짧은 동선 안에서 다채로운 미래 기술을 지루할 틈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구는 “기존 구조물을 철거하고 로봇 그래픽 등을 더해 ‘우리동네 과학 놀이터’로 탈바꿈시켰다”며 “5월 한달간 시범운영했는데 관심과 호응이 컸다”고 설명했다.

금천구가 시흥동 사이언스큐브 1층을 ‘인공지능 체험실’로 탈바꿈시켰다. 사진 금천구 제공

체험실은 총 5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방문자들은 인공지능 로봇과 오목이나 바둑 대국을 펼치고 휴대용 컴퓨터로 로봇 개 ‘로보독’과 소통할 수 있다. 작은 모형도시에서 무선 차량을 움직이는 자율주행 경험도 가능하다. 글자와 음성으로 음악이나 동화책을 직접 만들면서 생성형 인공지능을 체험하고 동작을 인식하는 가상현실 기기를 착용하면 몰입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개인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은 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별도 예약 없이 방문하면 된다. 주민들이 이용에 참고하도록 안내서를 비치해두었다. 학교 어린이집 등에서 10~20명씩 단체로 방문할 때는 사전에 전화 예약이 필요하다. 인공지능 윤리·안전 교육과 함께 5개 체험공간을 차례대로 즐길 수 있다. 소요 시간은 약 100분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학생과 주민들이 인공지능이라는 첨단 기술을 어렵지 않게 놀이처럼 즐기며 호기심을 채울 수 있는 공간”이라며 “가족 친구와 함께 편하게 방문해 미래 기술을 오감으로 체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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