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산물 가격도 ‘착하네’
강동구 싱싱드림 직매장
무인 판매대 6곳도 운영
서울 강동구가 친환경으로 재배한 농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 눈길을 끈다. 강동구는 유통 단계를 줄여 합리적인 가격에 친환경 농산물을 제공하는 ‘싱싱드림 로컬푸드 직매장’과 ‘친환경 농산물 무인판매대’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고덕동 ‘싱싱드림 로컬푸드 직매장’은 강동지역에 있는 친환경 농가 17곳에서 수확한 신선한 농산물을 직거래 방식으로 판매하는 공간이다. 우호 도시에서 생산한 우수 농산물 가공품도 구입할 수 있다. 채소류는 모두 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산물’과 농약 없이 재배한 ‘무농약 농산물’이다.
재배가 까다로운 친환경 농산물이지만 판매 가격은 일반 농산물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복잡한 중간 유통과정을 없애고 운송비를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강동구는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생산자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싱싱드림은 매주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싱싱드림까지 방문하기 어려운 주민들은 집 근처에 있는 친환경 농산물 무인판매대를 이용하면 된다. 구는 주민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보다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6곳에 거점을 마련했다. 성내동 강동구청 제2청사를 비롯해 상일1동과 암사2동 주민센터, 천호도서관 등이다.
무인판매대에서는 친환경 농산물을 2000~6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주민들 편의를 위해 1000원 단위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1만원이면 다양한 친환경 채소를 넉넉하게 구입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강동구 관계자는 “최근 고유가와 물가 상승으로 식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가성비와 품질을 모두 갖춘 직매장과 무인판매대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고 지역 농가와 상생할 수 있도록 우수한 친환경 농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