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지원 여성 첫 55% 돌파

2026-06-08 11:12:45 게재

법학적성시험 1만7184명 접수

비법학계열 85% … 다양성 유지

2027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 원서접수 결과 여성 지원자가 처음으로 5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비법학계열 지원자는 85%를 넘겨 로스쿨의 다양성 기조도 이어졌다.

8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홍대식)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4일까지 진행된 2027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원서접수 결과 총 1만7184명이 지원했다. 경제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응시수수료 면제 신청자는 881명으로 집계됐다.

여성지원자는 9455명(55.02%)으로 제도 시행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54.10%)보다 0.9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남성 지원자는 7729명(44.98%)이었다.

전공별로는 사회계열이 4210명(24.50%)으로 가장 많았고 상경계열 3378명(19.66%), 인문계열 3342명(19.45%) 순이었다. 법학계열은 2493명(14.51%)에 그쳤다. 비법학계열 지원자는 전체의 85.49%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5~29세가 7471명(43.48%)으로 가장 많았고, 25세 미만이 5949명(34.62%)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지원자의 약 78%가 20대였다. 50세 이상 지원자는 176명(1.02%)으로 전년보다 소폭 늘었다.

시험지구는 서울이 1만2010명(69.89%)으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부산 1151명, 수원·용인 1118명, 대전·청주 919명, 대구·경산 800명 순이었다.

홍대식 이사장은 “낮은 변호사시험 합격률에 대한 부담이 지원자 감소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여성 지원자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다양한 전공자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로스쿨 제도의 다양성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7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은 7월 19일 전국 9개 시험지구에서 실시되며 성적은 8월 18일 발표된다. 이후 로스쿨 원서접수는 9월 28일부터 시작된다.

서원호 기자 o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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