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대학원생, AI 독성예측 연구로 학회상

2026-06-10 14:21:27 게재

인공지능 활용 독성예측 기술 개발

환경독성보건학회 학회상 수상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생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화학물질의 독성을 예측하는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환경보건 분야 학회상을 수상했다. 동물실험 의존도를 낮추고 화학물질 위해성을 보다 신속하게 평가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용걸)는 환경공학과 대학원생 김동현씨가 환경독성보건학회가 수여하는 젊은과학자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환경독성보건학회 젊은과학자상은 환경독성, 인체독성, 환경역학, 환경화학 등 환경보건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낸 차세대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김씨는 최근 열린 2026 환경독성보건학회 춘계학술대회 젊은과학자 세션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수상했다.

김씨는 최진희 교수 연구팀에서 인공지능과 독성발현경로(AOP)를 결합한 설명가능한 독성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독성발현경로는 화학물질이 인체와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물학적 과정을 통해 설명하는 평가 체계다.

연구팀은 대규모 독성 데이터와 기계학습 기법을 활용해 단순히 독성 여부를 예측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화학물질이 어떤 경로를 통해 독성을 나타내는지까지 설명할 수 있는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기존 동물실험 중심 독성평가의 한계를 보완하고, 화학물질 안전성을 보다 효율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차세대 위해성평가 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련 연구 성과는 환경 분야 국제학술지인 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등에 게재됐으며, 대체시험법과 차세대 위해성평가, 화학물질 안전관리 분야 등에 활용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김동현씨는 “인간과 환경을 함께 고려하는 위해성평가 체계 구축에 기여하는 연구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2024년 한국장학재단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선발됐다. 현재 서울시립대학교와 프랑스 파리시테대학교 공동 박사학위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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