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미국 판매 신기록

2026-07-02 13:00:15 게재

상반기 기준 …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판매 기록을 세웠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하이브리드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미국시장 내 입지를 강화했다.

기아 미국 법인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가 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 위치한 HMGMA에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생산 시작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생산을 본격화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HMGMA 법인장 허태양 전무(왼쪽부터),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및 미국판매법인장 윤승규 사장, 조지아 주지사 브라이언 켐프, 이준호 애틀랜타 총영사가 기념 촬영하는 모습. 연합뉴스

현대차그룹은 상반기 미국에서 현대차 48만9656대, 기아 43만727대를 판매해 총 92만383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0%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에는 제네시스 판매 3만9088대가 포함됐다.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모두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판매기록을 새로 썼다.

실적을 이끈 것은 친환경차, 특히 하이브리드차였다. 현대차·기아의 상반기 친환경차 판매는 26만5514대로 전년동기대비 47% 늘었다. 미국 전체 판매에서 친환경차 비중도 31.2%에 달했다.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차가 22만5321대로 65.5% 급증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현대차는 11만4870대, 기아는 11만451대를 판매했다. 전기차는 4만193대로 9.7%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현대차는 투싼(11만7612대) 엘란트라(7만9839대) 싼타페(6만4003대)가 판매를 견인했다. 기아는 스포티지(9만4907대) 텔루라이드(7만3602대) K4(7만3579대)가 실적을 이끌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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